연예일반
김새론은 11일 새벽 1시경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해 5월 19일 음주운전에 대한 사과문을 올린 이후 약 10개월 만의 게시물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페에서 일하거나 음식을 만드는 김새론의 모습이 담겼다. 유니폼을 입은 채 집중하는 장면, 장난기 섞인 표정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생활고를 주장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었다. 공판을 마친 뒤 빠져나가던 김새론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새론이 부장검사 출신 대형 로펌 대표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와 관련 김새론 측 변호인은 10일 법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지인의 소개로 맡게 됐으며 수임료가 보통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새론 측 변호인은 "(김새론이) 그간 벌었던 돈을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는 데 써왔고, 이번 사건 이후로 광고 등 위약금을 물게 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게 사실이다. 김새론이 보유한 차는 사건 이후 처분했고, 방송에 나온 아파트는 기획사의 소유로 사건 이후 해당 아파트에서 퇴거해 월세로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의 매우 높은 수치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했다. 이 사고로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약 3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김새론은 피해 상인들에게 일일이 사과하고 보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차 공판에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5일 열린다.
[사진 = 김새론.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