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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로메로 라비아(19·사우샘프턴)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라비아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패스에 강점이 있다. 짧은 패스와 롱 패스를 모두 즐기면서 빌드업의 중심을 담당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직접 볼을 운반하는 탈압박까지 선보이며 중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라비아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로 성장한 뒤 이번 시즌에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190억원) 정도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라비아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나서며 1골을 터트렸다.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라비아에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첼시까지 라비아 영입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19살의 미드필더를 향한 큰 제안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샘프턴은 현재 19위로 강등이 유력하다. 하지만 라비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활약하길 원한다.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튼)와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지 못할 경우 라비아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언급한 3팀 모두 중원 보강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도와줄 선수가 필요하다. 아스널은 토마스 파티,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백업을 원하는 상황이다.
변수는 맨시티다. 맨시티는 라비아를 사우샘프턴에 보내면서 4,000만 파운드(약 636억원)의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바이백 조항은 일정한 이적료를 지불했을 때 선수를 재영입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즉, 맨시티는 4,000만 파운드로 라비아를 재영입할 수 있는 팀이다. 라비아의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맨시티가 바이백 조항을 발동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로메오 라비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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