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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옛 명성을 이어줄 공격수와 감독을 찾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7-08시즌에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박지성, 패트리스 에브라, 에드윈 반 데 사르 등 최정예 멤버들을 보유했다.
놀라운 성적도 남겼다. 맨유는 해당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차지했다. 또한 호날두와 퍼거슨 감독은 이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과 이달의 감독상을 2차례 동시 수상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났다. 맨유는 ‘호날두+퍼거슨 듀오’ 이후 처음으로 진기록을 썼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번 2022-23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과 이달의 감독상을 2차례 동시 수상한 것이다.
래쉬포드와 텐 하흐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발표된 프리미어리그 2월의 선수와 2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래쉬포드는 이번 시즌 3번째(9월, 1월, 2월) 수상이며, 텐 하흐 감독은 2번째(9월, 2월) 수상이다. 둘이 동시에 상을 받은 건 지난해 9월 이후 두 번째다.
래쉬포드는 2월 한 달 동안 프리미어리그 4경기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래쉬포드의 공격력과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 덕에 맨유는 4경기 무패(3승 1무)를 거뒀다. 이 4경기에서 맨유는 9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맨유는 지난해 말 팀을 떠난 호날두를 완전히 잊었다. 래쉬포드가 그 자리를 말끔히 채웠다.
[호날두와 퍼거슨 감독, 래쉬포드와 텐 하흐 감독. 사진 = EPL 사무국]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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