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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 입찰에 나선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 회장의 목표는 100% 인수다.
카타르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의 회장 셰이크 자심은 지난달 맨유 인수 비드를 공시적으로 제출했다.
카타르 컨소시엄은 “맨유의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단과 훈련장, 홈경기장이 올드 트래포드, 그리고 팬 커뮤니티까지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셰이크 자심과 영국 출신의 갑부 짐 랫클리프가 맨유 인수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최근에는 새로운 미국 자본도 참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수 방향은 서로 다르다. 랫클리프는 주식의 일부를 원하는 가운데 셰이크 자심은 맨유의 100% 인수를 바라고 있다.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은 매각 과정에서도 최대한 이윤을 남기려 한다. 보도에 따르면 글레이저 가문이 원하는 금액은 최소 50억 파운드(약 7조 9,500억원)로 60억 파운드(약 9조 5,500억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소식이다.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감에도 카타르 컨소시엄의 목표는 확실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셰이크 회장은 여전히 맨유를 살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셰이크 회장은 글레이저와 소액 주주들로부터 맨유를 완전히 사들이는 프로젝트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 스쿼드와 유스 시스템 및 시설 투자 계획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타르 자본이 투입될 경 우 맨유는 본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맨유 팬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팀이 부활을 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구단주의 지원을 받아 우승에 도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셰이크 자심 알 타니 회장과 글레이저 형제. 사진 = 파브리시오 로마노]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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