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이적설이 또 고개를 들었다.
영국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이 끝나고 케인을 영입하기 위한 쟁탈전이 시작되면 바이에른 뮌헨과 씨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또다시 우승일 실패했다. 2009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UCL 준우승 1회, 리그컵 준우승 2회가 케인의 최고 성적이다.
때문에 지난 시즌이 시작되기 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려고 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반대에 부딪혔고, 팀에 남았다. 지난 시즌 좋은 성적으로 마치자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무관이다. 토트넘은 지난 9일 AC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탈락으로 토트넘은 사실상 '무관'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상태고, FA컵, 리그컵 모두 조기 탈락했다. 특히 FA컵에서는 2부리그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무너지는 굴욕을 당했다.
이제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만이 남아있는데다 무관이 확정되면서 케인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케인을 원하는 팀들도 등장했다. 맨유, 뮌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맨유가 적극적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명가 재건에 성공한 맨유는 9번 자리에 케인을 노리고 있다. 텐 하흐 감독도 케인을 원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거액을 쓸 계획을 하고 있다.
맨유의 경쟁자는 뮌헨으로 꼽힌다. 미러는 "뮌헨은 케인의 열렬한 팬이며 맨유의 최대 경쟁자다. 케인이 우승 열망을 밝혔다는 점을 감안하면 뮌헨 이적은 매력적일 것이다. 11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 챔피언스리그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짚었다.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