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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리그 28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개인 득점 레이스 1위를 질주했다. 이날 노팅엄 포레스트 전에서 2골을 넣은 토트넘의 해리 케인과는 8골 앞서 있다.
올 시즌 EPL에서 쇼킹한 성적을 내고 있는 홀란드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펩 가르디올라 감독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홀란드가 너무 혹사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일리스타는 12일 ‘펩 과르디올라가 홀란드를 계속 낭비한다면 차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시즌이 70%가량 지난 현재 홀란드의 페이스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래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의 전술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지 않는다면 홀란드는 즐라탄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홀란드에 대해 ‘제 2의 즐라탄’이라고 표현한 것은 즐라탄도 과르디올라 감독밑에서 비슷한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우선 전문가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너무 홀란드를 ‘낭비’한다고 지적했다. 낭비라고 했지만 쉽게 말해 혹사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혹사 탓인지는 몰라도 현재 홀란드의 득점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시즌 초반만 해도 4번의 해트트릭을 비롯해서 엄청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던 홀란드이지만 최근 몇 달 동안은 둔화되었다는 것이 축구 전문가 리차드 키스의 분석이다. 과르디올라가 홀란드를 관리해주지 못한 탓이라는 것이다. 이미 제이미 캐리거도 홀란드가 팀을 잘못 선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 감독시절 ‘즐라탄 사태’의 데자뷔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 키스의 지적이다.
즐라탄은 2010년 인터 밀란에서 바르사로 이적했지만, 다음 시즌에 다시 임대로 AC 밀란으로 간후 2011년 완전히 이적한 전례가 있다.
당시 즐라탄은 과르디올라의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채 결국 바르사를 떠나게 됐다고 한다.
키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전술을 바꾸지 않는한 홀란드의 앞날은 즐라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키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감독은 팀의 성과에 만족할 것이다. 당신의 목표에 따라 경기를 한다면 홀란드는 그의 호화로운 금발 머리를 뽑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키스는 ‘우리는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보고 있다. 과르디올라가 바르사에서 즐라탄과 계약했을 때를 기억하는가? 그는 한 시즌 후에 즐라탄을 팔았다. 아~항상 듣는 성격 문제가 있었다. 물론 있었다’고 적었다. 즐라탄이 비록 성격 문제로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원인은 펩의 전략 때문이었다는 지적이다.
공교롭게도 홀란드의 미래에 관해서 레아 마드리드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에이전트가 누설하고 있지만 어쩌면 키스의 이야기처럼 과르디올라의 전술에 따른 홀란드의 낭비, 혹사가 영향을 끼쳤는지도 모른다.
[28번째 골을 넣은 홀란드와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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