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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탑건:매버릭’에 어두운 비밀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 세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국 전투기 조종사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린 이 블록버스터 영화는 크렘린궁과 가까운 러시아 과두정치인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가 일부 자금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거점을 둔 우크라이나인 단체 '우크라이나 월드 콩그레스(UWC)'는 최근 아카데미상을 주최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을 보냈다.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는 러시아 억만장자이자 AS 모나코 FC(프랑스 리그 축구팀)의 구단주다.
UWC는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러시아 과두 정치인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량 학살 전쟁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영화”를 거부하고 ‘탑건:매버릭’의 출품 자격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공개서한이 아카데미상 수상 결과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투표가 끝난데다 이제 12일(현지시간) 발표만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침약한 러시아 자본의 미국영화 투자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논란의 중심에 오를 전망이다.
‘탑건:매버릭’은 북미에서 7억 1,873만 달러, 해외에서 7억 7,000만 달러를 벌어들며 모두 14억 8,873만 달러(약 1조 8,460억)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톰 크루즈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 가운데 최고의 흥행 성적이다.
한국에서도 ‘탑친자’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817만 관객을 동원했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사진 = 파라마운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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