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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은 12일 자정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8점(15승 3무 9패)이 토트넘은 3위 맨유(승점 49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맨유는 토트넘 보다 한 경기 적게 치렀다.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4위 수성을 장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물론 콘테 감독은 “4위안에 든다는 것은 토트넘이 우승한 것과 마찬가지이다”라고 밝혔지만 치고 올라오는 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콘테가 꼽은 의외의 한 팀이 있다. 바로 첼시이다. 10위에서 놀고 있는 첼시지만 3월들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콘테는 내다본 것이다.
첼시도 이날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칠웰의 선제골과 하베르츠의 역전골, 코비치치의 쇄기골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첼시는 토트넘보다 한 경기 적게 치렀지만 승점은 37점으로 토트넘에 11점이나 뒤처진 10위를 기록중이다.
콘테가 한참 밑에 있는 첼시를 4위 경쟁상대로 꼽은 이유는 첼시가 서서히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성적은 10위에 그대로 묶여 있지만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콘테가 걱정하고 있는 듯 하다.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것 까지 3연승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콘테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 4위 레이스에는 중요한 팀이 많이 있다. 우리에게 4위 안에 드는 것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같다. 지난 시즌에 일어났고 저는 기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콘테는 “리버풀은 경쟁자다. 뉴캐슬은 이전의 뉴캐슬과 다르다. 나는 첼시가 남은 12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고, 팀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첼시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5위 리버풀은 본머스에 0-1로 패하며 토트넘과의 승점차는 6점이 됐다. 뉴캐슬은 41점으로 6위로 처져있지만 2경기가 적다. 모두 승리하면 토트넘을 턱밑까지 추격할 수있다.
두팀이 토트넘과의 4위 싸움을 한다는 것은 맞다. 하지만 콘테는 첼시를 꼽았다. 콘테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첼시가 과연 4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까. 아직 12경기가 남았다.
[포터와 콘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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