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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1세.
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이 작가는 전날 오후 7시쯤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한 주택에서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발견됐다.
경찰은 이 작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들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고인이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작가는 2019년 만화 공동 저작권자들과 수익 배분 소송으로 법적 다툼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검정고무신: 즐거운 나의 집'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대행사가 자신의 허락 없이 극장판 등 2차 저작물을 만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이 작가와 이우진 작가가 그린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와 중학생 기철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만화다. 글은 이영일 작가가 썼다.
[사진 = 유튜브 영상]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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