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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극찬했다.
이 말이 자신의 제자라서 후한 점수가 준 것이 아니었다. 여러 매체와 전문가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Bavarian Football Work'가 김민재를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분류했다.
이 매체는 12일(한국시간) 2023년 유럽 최고의 축구 선수 'TOP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축구 선수들의 파워 랭킹을 매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제외한 2023년 동안의 경기력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톱 10중 '7위'에 올랐다. 10위 안에 든 것도 놀라운 성적이지만 수비수로 따지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히 세계 최고의 센터백다운 순위라 할 수 있다.
이 매체는 김민재를 7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공중에서 강하고, 공을 발로 잡고 있을 때 강하고, 공이 땋에 닿을 때도 강하다. 수비뿐 아니라 공을 나폴리 공격수에게 전달하는 것도 너무나 능숙했다. 김민재의 활약은 나폴리의 우승 행보에 기반이 됐다. 그는 26세에 불과하지만 32세의 성숙함을 가지고 있다. 타고난 리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수많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뛰어난 반응, 태클, 압박 등 유럽 최고의 수비수 위용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현대 센터백의 정의라 할 수 있다"고 극찬을 멈추지 않았다.
김민재와 함께 TOP 10에 포함된 선수들을 살펴보면 10위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도르트문트)을 시작으로 9위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 8위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6위 미드필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5위 공격수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4위는 나폴리 돌풍을 이끌고 있는 김민재의 파트너, 공격수 빅토 오시멘(나폴리)이 이름을 올렸고, 3위 역시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발탁됐다. 2위는 수비수 1위에 등극한 마타이스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가 차지했다. 전체 1위의 영광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돌아갔다.
[김민재, 빅터 오시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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