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아스널이 12일 열린 풀럼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5점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기분좋은 원정 승리를 거둔 아스널 선수들은 경기 후 탈의실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그리고 인증사진을 하나 남겼다. 이 인증사진을 놓고 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더 선은 13일 ‘아스널 스타들은 풀럼을 이긴 후 탈의실에서 거대한 시계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을 본 팬들은 도대체 무스느 의미인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해답을 찾기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아스널 진첸코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발단이 됐다. 전 선수들이 탈의실에 모여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사진 중앙엥 선수들이 큼지막한 벽시계를 하나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 자축 사진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 지 팬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 보도이다.
시계 바늘이 1시 54분을 가리키고 있다. 이 시간의 의미를 해독하기위해 팬들이 나선 것이다.
풀럼 팬들은 선두 아스널을 홈에서 선두를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스널은 마갈량이스, 마르티넬리, 외데가르드 등이 전반전에만 3골을 터뜨리며 가볍게 승리, 선두를 질주했다.
앞으로 11경기 남은 이번 시즌에서 아스널은 2004년 우승이후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은 원정 탈의실에서 경기 후 사진을 찍기위해 포즈를 취했다는 것이 언론의 해석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사진 중앙에는 큼지막한 벽 시계가 있다. 코치 두명이 들고 있다. 탈의실 사진에는 보통 선수들이 중심인데 이 사진에는 코칭스태프등이 함께 참석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시계 뒤쪽에서 호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진첸코는 유일하게 웃옷을 벗고 환호하고 있다.
이같은 사진을 찍은 이유에 대해 ‘네티즌 수사대’는 촉을 가동했다. 시계 바늘이 가리키는 숫자에 주목했다. 시계 바늘은 11과 2를 가리킨다.
이 숫자에 주목한 팬들은 11은 아스널이 38경기 중 27경기를 치렀고 앞으로 남은 경기가 11게임이라고 풀이했다.
그리고 2자는 2Go라는 의미라고 한다. 2(Two)는 To와 발음이 같기에 11과 2는 ‘11G 2Go’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코드라고 풀이했다. 즉 앞으로 11경기 남았는데 지금처럼 가자라는 의미라는 것이 네티즌 수사대의 풀이였다.
‘꿈보다 해몽’이 더 좋긴한 듯 하지만 아스널 선수들이 즐거워하고 있기에 꿈으로 끝나지는 않을 듯 하다.
[아스널 선수들이 큰 시계를 중심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진첸코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