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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리버풀은 지난 11일 밤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0-1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 모하매드 살라의 페널티킥 실축이 패배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후반 22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조타의 헤더 과정에서 상대방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동점의 기회를 날렸고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이렇게 팀의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살라는 또 한번 충격에 빠졌다. 경기를 패한 후 경찰로부터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다.
영국 언론은 13일 ‘리버풀 스타의 집이 약탈당한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기에 패한 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런던의 집이 틀린 것이 아니라 살라의 모국 이집트에 있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한다. 한 이집트 소식통에 따르면 카이로에 있는 모하메드 살라의 빌라에 도둑이 들었다는 것.
집에 도둑이 침범한 것은 살라의 조카가 집에 돌아와보니 집이 엉망진창이 된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전해졌다. 어떤 물건이 도난당한 것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물건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이집트 언론은 “주변 감시 카메라가 모두 끄져있었고 집의 경비를 담당하는 보안 요원이 심문을 받고 있다”며 “경비 업체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살라의 조카는 빌라의 열린 창문을 보고 무언가 의심스럽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도둑이 든 것을 확인한 조카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도난 품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문에는 여러 가지 전자제품과 ‘장치’가 사라졌다고 한다.
모 살라는 지난 해 토트넘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역대 이집트 출신 최고의 스트라이커이다.
[본머스 전에서 페널리킥을 실패한 후 머리를 숙인 모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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