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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과 제이미 리 커티스가 아카데미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12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개최됐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키 호이 콴은 눈물을 흘리며 “내 엄마는 84살이다. 엄마, 나 호스카 받았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난 난민 캠프에 있었다. 보트를 타고 긴 여정을 통해 이렇게 큰 무대까지 왔다. 믿을 수가 없다. 이게 아메리칸 드림이다”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아내는 20년전부터 당신의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꿈을 포기했었다. 여러분들은 꿈을 믿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커티스 역시 감독을 비롯한 양자경, 키 호이 콴 등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에브리씽’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모두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남녀조연상을 휩쓰며 2관왕에 오른 이 영화가 최종 몇 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갈지 주목된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 분)’이 어느 날 자신이 멀티버스를 통해 세상을 구원할 주인공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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