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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오현규(21·셀틱)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의지로 불타오른다.
오현규는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매체 ‘풋볼 스코틀랜드’를 통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욕심을 드러냈다. 2022-23시즌 스코트티시 프리미어십(SPL)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셀틱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현규는 “챔피언스리그에 정말 뛰고 싶다. 챔피언스리스는 어릴 적 한국에서 TV로 보던 꿈의 무대이기 때문”이라며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면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어 볼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셀틱을 응원하지만, 다른 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챙겨본다.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시청하며 카림 벤제마의 플레이를 보고 배운다. 바이에른 뮌헨 경기도 지켜본다”고 덧붙였다.
셀틱은 올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F조 조별리그에서 2무 4패를 거둬 조 꼴찌로 탈락했다. F조에는 레알 마드리드, 라이프치히,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함께 편성됐다.
셀틱 입단 3개월 차를 맞은 오현규는 “셀틱의 모든 선수들, 모든 코칭스태프들이 저를 도와주려고 애쓴다. 난 팬들에게 보여줄 게 많다. 팬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다”고 다짐했다.
또한 셀틱 동료이자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28)를 언급하며 “후루하시는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득점 1위다. 그는 자신이 왜 주전 공격수인지 매경기 입증한다. 후루하시를 보며 정말 많이 배운다. 공격적인 움직임과 스코틀랜드 정착 태도가 훌륭하다. 후루하시와 나는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최선을 다해서 그를 보고 배우고,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오현규는 13일 오전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3월 친선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새롭게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오현규와 황의조, 조규성을 공격수로 뽑았다. 한국은 오는 24일에 콜롬비아, 28일에 우루과이와 친선전을 치른다.
[오현규. 사진 = 셀틱]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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