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2022년 11월 20일에서 12월 18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은 축구 외적으로는 많은 우려와 논란 속에서 개막했다. 하지만 축구 내적으로는 그 어느 대회 때보다 성공적이었다. 전통 명가 두 팀이 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결승전을 수놓았고, 슈퍼스타들의 라스트 댄스도 돋보였다. 강호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언더독들에게 일격을 당하기 일쑤였다. 그중에는 파란과 기적에 가까운 모습을 연출한 팀들도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휘 하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도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두고,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무승부로 맞서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인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벤투호의 일원으로 월드컵에 나선 선수는 26인이었다. 엔트리에 들지 못한 예비 선수까지 포함하면 총 27명이 카타르로 향했다. 이 중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12명, 한국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15명이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 못지않게 K리거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대회 전에는 유럽파 선수들에게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 사실이었으나, 대회가 개막한 후에는 K리그 소속 대표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이 해외 리그 선수들의 퍼포먼스와 대등했다.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넣은 5골의 득점 중 4골은 전북의 조규성(2골)과 백승호, 울산의 김영권 등 K리거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우리 선수들을 이제 다시 국내에서 편히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해가 바뀌어 K리그의 2023시즌이 개막하는 것이다. 2023년 2월 25일 막을 올리는 K리그의 새 시즌에 여러분을 초대하기 위해, 브레인스토어는 5년 연속으로 K리그 가이드북을 출간한다. 이미 이 책은 K리그 팬들에게 필독서로 자리잡은 지 오래지만, K리그에 새롭게 입문할 초심자들에게 더 유익하고 필요한 콘텐츠라고 볼 수도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리그 전문 유튜브 채널 “볼만찬 기자들”의 윤진만, 박찬준 기자를 비롯하여 스포츠조선 축구팀 기자 6인(김성원, 이원만, 김진회,윤진만, 박찬준, 김가을)이 필진으로 참여한다. 저자들은 개막을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 등 K리그 전 구단의 겨울 일정을 직접 취재하며 최신 소식과 정보를 쓸어 담았다.또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지원으로 정확한 데이터와 다채로운 사진을 싣게 된 것도 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제 2023 K리그를 즐길 준비는 모두 끝났다. ‘직관’도 좋고, ‘집관’도 좋다. 하지만 월드컵 스타들을 우리 동네 경기장에서 직접 두 눈에 담아 볼 수 있는데, 굳이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켤 필요가 있을까? 집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디움을 찾아보자. 그러나 직관이든, 집관이든, 혼축이든, 홈축이든 K리그를 더 재밌게 즐기려면 이 책 『2023 K리그 스카우팅리포트』 한 권은 필요하다. K리그 2023시즌을 통해 펼쳐질 수많은 스토리들을 책으로 먼저 만나보자.
[2023 K리그 스카우팅 리포트 표지 사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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