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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두고 팬들 사이에선 ‘행복회로’를 돌리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그의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콘테 감독은 현지시간 지난 12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찍은 ‘셀카 구도’의 사진과 함께 “런던에서 설렁설렁 돌아다니는 중(Out and about in London)”이라는 글을 올렸다. 빨간 하트 이모지도 덧붙였다.
사진의 배경은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이다. 런던 시내 한복판의 원형 광장으로, 방탄소년단(BTS)의 대형 광고가 걸려 화제가 됐던 곳도 이곳이다. 런던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이기도 하다.
콘테 감독이 평소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사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그는 주로 보도자료용 사진이나 휴가지에서 타인이 찍어준 사진, 선수들의 단체 사진 등을 올려 왔다. 이번 게시물을 두고 일각에선 “콘테 감독이 런던 잔류를 암시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콘테 감독의 연임을 원하는 팬들은 이 게시물에 앞 다퉈 댓글을 달며 “토트넘을 떠나지 말아달라”고 외치고 있다. 게시물엔 반나절 만에 25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콘테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도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재차 드러내며 그의 잔류를 소망하는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그는 현지시간 지난 10일 프리미어리그 27차전 노팅엄 포레스트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거취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나는 스스로를 해할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면서 “마지막까지 나는 이 클럽을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으니 일단은 지켜보자”는 말을 남겼다. 이틀 뒤 토트넘은 노팅엄전에서 3대 1로 이겼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잇단 부진으로 경질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콘테 감독은 최근 건강 문제로 한동안 영국을 떠나 있었고, 그 사이 토트넘의 기량은 한층 불안정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 인스타그램 @antonioconte]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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