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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거울에 중독된 사연자가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사연자가 선녀 보살 서장훈, 동자 이수근을 찾았다.
경비업에 종사 중인 31세 사연자는 "거울을 지나치게 많이 봐서 인간관계에 영향이 있다"며 "하루에 60~70번 본다"고 밝혔다. '거울 왕자' 또는 '거울 변태'란 별명을 갖고 있다는 사연자였다.하루에 수십 번씩 거울을 들여다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연자는 "기분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거울을 보면 마음이 안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어린 시절 의류 판매를 했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며 "거울 보고 춤을 췄다. 거울이 없으면 못 살 정도로 일상이 됐다"고 알렸다.
이어 "어렸을 때 운동을 했다. 축구 선수였다. 곱상하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솔직히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중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자친구로부터 '태어나서 너 같은 XX 처음 봤다'는 말까지 들었다는 사연자는 "군대에서는 관물대 거울을 봐서 욕을 많이 먹었다. 일할 땐 볼일 보러 간다고 하고 보고 온다"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서장훈은 "자는 시간을 빼면 하루에 2시간 넘게 거울을 본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하고는 "단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 10분에 한 번씩 보지 말고 꾹 참았다가 1시간에 한 번만 보라"는 생각을 남겼다.
사연자는 "앞으로 거울 보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KBS 조이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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