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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2일 마요르카와 레알 소시에다드는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 2분 카를로스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마요르카는 후반 4분 이강인의 동점골이 터졌다.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후 스페인의 '아스'는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의 평가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마요르카 이강인의 이름이 '2번'이나 등장했다. 선수 평가에서 '적'인 상대 선수 이름이 등장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것도 2번씩이나. 무슨 이유였을까.
'아스'는 먼저 중앙 수비수 존 파체코를 평가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꺼냈다. 파첸코의 치명적 실수를 이강인이 가로챘고, 이후 골키퍼까지 제친 후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는 "파체코는 오랜만에 선발에 들어왔다. 흥미로운 전반전을 보냈지만, 후반 이강인을 그라운드에 남겨둔 상황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파체코는 여전히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평을 남겼다.
또 한 번 이강인의 이름이 나온 건 왼쪽 풀백 디에고 리코의 평가에서였다. 리코는 포지션상 이강인과 가장 맞이 부딪히는 선수였다. 이 매체는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것은 긍정적이었지만 수비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강인을 막는 데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기에서 사실상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원맨팀'이었다. 이강인이 팀을 이끌었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팀 패배를 막았다.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 평가에 이강인이 빠질 수 없는 이유였다. 결국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강인을 막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의 이강인에 대한 평가는 극찬 그 자체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은 라리가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성기 시즌이다. 명실상부한 마요르카 MVP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꼭 필요한 등대"라고 표현했다.
[이강인과 디에고 리코 경합. 이강인 골 세리머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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