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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친문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향후 거취에 대해 "옮고 그름의 영역이 아닌 판단의 영역"이라면서 "총선을 앞둔 늦여름에서 초가을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고민정 의원은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당내 이견과 관련해 "지금은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 여론의 추이도 살펴봐야 될 것이고. 그러니까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들에게는 아직 총선이 너무나 많이 남아 있고 변수들이 너무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 예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 의원은 "지금 민주당이 해야 될 것은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더 잘 견제할 것인지, 그러므로 내년 총선에 어떤 당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게 할 것인지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니라 판단의 영역이고, 그 판단은 지금 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이 대표 거취가 결정될 시기에 대해선 "가을 초쯤? 늦여름, 초가을 그 정도 되면 이제 총선을 몇 달 앞으로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저희 당도 무엇이든지 간에 총선 전략을 무엇으로 짜야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 총선의 승패를 가를 요인과 관련해선 "앞으로 당분간 국민의힘도 전당대회가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양당은 내부 화합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며 "어떤 당이 먼저, 그리고 더 강하게 내부 화합을 이뤄내느냐에 따라서 내년 총선의 성공 여부는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고 의원은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형수씨가 지난 9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선 "(검찰이) 어떻게 수사를 하길래 특수부 수사를 받기만 하면 이렇게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건가"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과거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유사 사례를 나열했다.
그는 2019년 청와대 대변인이던 시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이 있었고, 그 당시 민정수석실에 있는 행정관이 2019년 12월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며 "울산 고래 고기 사건으로 뭔가를 알아보는 중이었는데 그게 아니라 울산시장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검찰의) 강압 수사들이 있었던 걸로 저희는 추정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 이후에 2020년 12월 이낙연 전 대표의 부실장이셨던 분도 옵티머스 관련된 수사를 받던 도중에 역시 또 목숨을 끊은 사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여기에 대한 도의적 책임은 누가 져야 되는 건가"라며 "그 당시에 검찰총장은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거기에 대한 사과의 말씀은 했던 적이 있는가"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검찰이라는 곳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며 "그게 국민들께서 죄를 지었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는가. 그게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는 이 대표 주변에 있는 사람들만 이러는 것이 아니라 검찰만 들어갔다 하면 이렇게 목숨을 끊는 사례가 이 몇 년만 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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