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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인 김기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보단, 다음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새로운 협의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13일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 출연해 "이 대표는 대표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제가 볼 때 지금 상당히 중한 죄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불체포특권으로 빠져나왔는데 조만간 구속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당 대표가 (이 대표를) 만나는 것보단, 민주당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 세력들과 새로운 협의를 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민주당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뜻인가’라는 진행자의 이어진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당선 직후 "우리당(국민의힘) 여건과 민주당 여건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빠른 시일 내 이 대표를 비롯한 야당을 찾아뵙고 의견을 구하고 여야 협치 속에서 민생을 살리기 위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대해 반대 의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도 의미가 없는가’라는 질문에도 "이 대표는 조만간 구속이 될 것"이라며 "구속될 분하고 같이 만나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모바일 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투표 과정에서 통상 있을 수 없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발견됐다. 팩트 체크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 전문가들이 검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초 단위로 몇 명이 투표를 했는가, 이건 일정하지 않아야 하는데 상당 기간 동안 40명, 50명, 80명 등 숫자가 0으로 끝난다"면서 "이거는 있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평생을 검찰에 있으면서 공안사범으로 선거사범을 단속했던 사람"이라며 "불공정한 선거, 불법 선거는 이루어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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