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박성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1에 이어 이달 10일 공개된 파트2에서 안하무인 캐릭터 전재준으로 분했다.
그는 압도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파트1보다 더욱 악랄해진 악역이지만 한편으로 익살스러운 면모를 잃지 않아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도 시청자들을 웃게 만든 것.
'최강 빌런' 전재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작품 공개 1주 차에 박성훈은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드라마/시리즈 부문 5위에 올랐다.
박성훈은 항상 분노에 가득 차 있는 전재준 캐릭터를 뻔하지 않게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김은숙 작가의 전매특허 대사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은 물론, 작품 속에서 앙상블을 빚어내는 인물들과의 호흡 역시 범상치 않았다.
특히 하예솔(오지율)을 향한 애끓는 부정, 추선생(허동원)과 하도영(정성일)과의 주먹다짐, 반려견 루이와의 반전 에피소드 등 극악무도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박성훈의 섬세한 연기력이 더해져 풍부해진 장면들이 많았다.
또한 드라마 '질투의 화신' '하나뿐인 내편' '출사표' 등 박성훈의 전작들 가운데, '더 글로리' 전재준과 결이 완전히 다른 캐릭터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외에도 KBS 단막극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희수' 역시도 회자되며 장르 불문 박성훈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연일 호평이 쏟아졌다.
'더 글로리'는 10일 공개 후 단 사흘 만에 글로벌 1위에 오르며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쉴 틈 없이 차기작 촬영을 병행하고 있는 박성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을 비롯해 새 드라마 '남남', ENA 새 드라마 '유괴의 날' 촬영 및 공개를 앞두고 있다.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 역을 연기한 박성훈.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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