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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난해한 유니폼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오전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65점(21승 2무 2패)으로 1위를, 레알은 승점 56점(17승 5무 3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레알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우승에 더욱 가까워진다. 승점 3점을 따낼 경우 간격을 12점으로 벌릴 수 있다. 최근 슈퍼컵, 국왕컵에서 펼쳐진 레알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바르셀로나는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1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 유니폼을 공개했다. 하지만 디자인이 다소 충격적이다. 해당 유니폼에는 기존의 메인스폰서 ‘스포티파이’ 로고가 아닌 나비와 유사한 모양의 이미지가 추가됐다.
유니폼에 새겨진 나비는 인기 여가수 로살리아의 로고다. 로살리아는 스포티파이 플랫폼 최초로 스트리밍 기록 500억을 넘긴 가수가 됐고 스포티파이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에 나비 로고를 더하기로 했다.
특별 유니폼은 남자팀 경기뿐 아니라 25일에 열리는 여자 팀들 간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착용될 예정이다.
난해한 이미지와 함께 가격도 놀라운 수준이다. 바르셀로나는 한정판 유니폼의 가격을 399.99유로(약 55만원)로 설정했다. 기존 유니폼이 94유로(약 13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해보면 4배가량 비싸다.
유니폼이 공개된 뒤 바르셀로나 팬들은 “저게 400유로?”, “수치스러운 유니폼” 등이라며 분노했다.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한정 유니폼. 사진 =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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