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두 아스날, 유로파리그 16강서 탈락…스포르팅에 승부차기 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날이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아스날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지난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스포르팅과 2-2로 비겼던 아스날은 2차전에서도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 이은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한 끝에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아스날은 제주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마르티넬리와 넬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샤카, 조르지뉴, 비에이라는 중원을 구성했고 진첸코, 마갈량이스, 살리바, 토미야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램스데일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스날은 전반 19분 샤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마르티넬리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아단이 걷어내자 샤카가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포르팅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스포르팅은 후반 17분 곤칼베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곤칼베스가 중앙선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로빙 슈팅은 골문 상단으로 들어갔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팀은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아스날은 4번째 키커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골키퍼 아단에게 막혔다. 이후 스포르팅은 마지막 키커 누노 산토스까지 득점에 성공해 5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스포르팅의 승부차기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스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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