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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경악스러운 사고들을 조명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차가 건물까지 돌진하고 그 과정에서 할머니가 차에 치이는 사고 영상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고 장면이 담긴 CCTV를 본 패널들은 빠른 속도로 돌진해 할머니를 친 차량을 보고 급발진을 의심했다. 하지만 사건의 전말은 우회전하던 가해 차량이 2대의 차량을 추돌한 끝에 급기야 횡단보도를 침범, 할머니를 덮친 것이었다.
피해자는 사고 당시 7m가량 이동 후 추락했고 이를 본 패널들과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후 응급실에서 장장 6시간 동안 대수술을 했지만 사고 이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걷지 못하는 상태이며, 다시 걷기 위해 6개월이 넘는 재활 훈련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노부부의 평범한 일상을 앗아 갔지만 가해자는 12대 중과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칙금만 부과되고 형사처벌은 받지 않았다. 가해자가 연이은 추돌로 차량을 통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는 이유였다. 피해자의 남편은 경찰의 터무니없는 사고 처리 결과에 이의신청한 상태라 밝혔고, 이에 게스트 위키미키 유정은 텅 빈 집에 혼자 남은 남편의 비통한 모습에 눈물을 지었다.
한편 가해자는 실수로 엑셀을 조작했다며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저녁이나 한 그릇 대접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로 절망에 빠진 피해자를 되려 분노하게 만들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고통 받는 피해자를 외면하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지적하며 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최근 늘어가는 자율 주행 자동차 사고들을 분석하고 자율 주행 기술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한국폴리텍대학 자동차과 김용현 교수는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 단계에서는 핸들 조향이 필수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운전자들의 주의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야간에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취객 충돌 사고와 황당한 수법으로 사고를 낸 후 운전자들에게 합의금을 갈취하는 자해공갈 사건들을 소개하며 운전자, 보행자 모두에게 경각심을 주는 영상도 소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 =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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