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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폴리가 이탈리아 팀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꺾었다.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5-0이 되어 8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닥공(닥치고 공격)’ 팀이다. A조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르면서 20골을 퍼부었다. 조별리그 리버풀전(4-1, 0-2), 레인저스전(3-0, 3-0), 아약스전(6-1, 4-2)에서 맹공격을 하더니 16강 2경기에서도 5골을 넣어 총 25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32개 팀 중 최다 득점 팀이다.
이탈리아 팀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까지 노린다. 현재 나폴리가 기록 중인 25골은 역대 4위 기록이다. 앞서 유벤투스는 2002-03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30골을 기록했다. 인터 밀란은 2002-03시즌 26골, 라치오는 1999-00시즌에 26골을 넣은 바 있다.
나폴리는 8강에서 1골만 추가해도 역대 3위 라치오 기록과 동률이다. 나폴리의 8강전 상대는 17일 오후 8시에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인터 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8강에 진출해 대진 추첨을 기다린다.
나폴리는 1926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97년 만의 일이다.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빅터 오시멘은 “꿈같은 일이다. 나폴리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나폴리 단체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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