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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에슬레틱, 풋볼 런던 등 영국 언론등은 일제히 17일 알 리가 팀에서 쫓겨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지난 해 여름 이적시장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에버턴에서 임대로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었다.
알리는 베식타스로 이적한 이후 13번의 수페르리그 경기에 출장했지만 단 2골을 넣었을 뿐이다. 예전 폼이 돌아오지 않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에버턴과 베식타스의 계약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800만 파운드, 약 127억원만 주면 알리를 완전히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베식타스는 이같은 헐값에 알리를 데려올수 있지만 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영국 언론의 보도이다. 알리의 계약은 에버턴과 2024년까지이다. 알리는 현재 베식타스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한다.
알리의 거취에 대해서 숀 다이치 에버튼 감독은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다이치 감독은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 알리에 대해서 알게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우리는 여름에 기다려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A매치 휴식 시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버턴은 1년남은 계약동안 돈을 지불하고 계약을 끝내버릴 것이라고 한다.
알리는 불과 5년전만 해도 잉글랜드 월드컵 멤버이기도 했다. 이전에는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로 2015~17년까지 두 번 선정되는 등 떠오르는 스타였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폼이 엄망이 되어 버렸다.
알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37경기를 뛰었다. 이후 그의 이름은 국가대표 명단에서 사라져버렸다.
한편 알리는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공격형 미드필더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첫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0골을 터뜨렸고 다음해에는 18골을 넣었다.
하지만 고질병이 도졌다. 천성이 게으른 탓에 훈련 태도가 매번 논란을 빚었다. 부진에 빠졌고 결국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지난 해부터 베식타스로 임대로 이적했지만 그는 팀으로부터 1군 제외 통보를 받았다. 2월말 안탈리아스포르전이 마지막 경기였다.
한때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슨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알리의 안타까운 결말이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알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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