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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시아 선수 중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는 선수는 김민재(26·나폴리)가 유일하다.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5-0으로 8강에 안착했다. 나폴리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다.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됐다. 나폴리, AC밀란,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가 8강 토너먼트에서 경쟁한다. 8강 대진 추첨은 17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아시아 국적 선수 여럿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출전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손흥민(토트넘)과 하세베 마코토, 카마다 다이치(이상 프랑크푸르트), 메흐디 타레미(FC포르투)가 16강까지 올랐다. 하세베와 카마다는 일본 국적, 타레미는 이란 국적이다.
이들 중 김민재만 살아남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AC밀란에 패하면서 16강에서 탈락했다. 하세베와 카마다 소속팀 프랑크푸르트는 나폴리를 넘지 못했다. 타레미의 FC포르투는 인터 밀란에 발목을 잡혔다.
UEFA 유로파리그 8강에는 한국 선수가 없다. 마치다 코키(생질루아즈),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CP), 알리레자 자한바크쉬(페예노르트), 사르다 아즈문(레버쿠젠)까지 4명의 아시아 선수가 유로파리그 8강에서 뛸 예정이다. 마치다와 모리타는 일본 선수, 자한바크쉬와 아즈문은 이란 선수다.
또 다른 아시아 선수 정우영, 도안 리츠(이상 프라이부르크),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는 유로파리그 16강까지 진출했으나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유벤투스에 졌고, 레알 소시에다는 AS로마에 졌다. 아스널은 스포르팅 CP에 패했다.
[김민재, 유로파리그 8강 진출팀. 사진 = 나폴리·UEFA]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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