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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적인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극찬했다.
판 페르시는 네덜란드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고,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득점왕, 리그 우승 등을 거머쥐었다. 현재 판 페르시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코치다.
그는 최근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을 방문했고, 텐 하흐 감독의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이 느낌을 판 페르시는 맨유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판 페르시는 "텐 하흐를 처음 만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처음 만났을 때도 텐 하흐는 나에게 마음을 열었다. 텐 하흐는 자신의 지식을 젊은 코치들과 공유했다. 어린 코치들을 돕고 싶어 한다. 나에게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 역시 젊은 코치다. 나는 전술과 시스템에 대해서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경기장에서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이런 나에게 텐 하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줬다. 특히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통찰력을 줬다. 텐 하흐는 진정 나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준 사람이었다. 감사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이런 해박한 지식과 냉철한 분석과 통찰력. 그리고 넓은 마음까지. 텐 하흐 감독을 경험한 판 페르시는 그를 국가를 다스리는 '총리'처럼 느꼈다고 고백했다.
판 페르시는 "텐 하흐를 보고 있으면, 그에게 총리의 모습이 보였다. 현재 맨유의 가장 큰 강점은 총리 역할을 하는 지도자를 가졌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판 페르시는 "나는 맨유에서 항상 환영을 받았다. 모든 사람들이 텐 하흐를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봤다. 내가 좋아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로빈 판 페르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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