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과 8강전' 나폴리, 유력한 챔스 우승 후보…레알보다 가능성 높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나폴리(이탈리아)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나폴리는 17일 오후(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진행한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에서 AC밀란(이탈리아)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결정됐다. 나폴리는 올 시즌 AC밀란과의 세리에A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놓고 AC밀란과 경쟁하게 됐다. 나폴리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25골을 터트리며 출전 클럽 중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6골만 실점해 안정적인 수비력도 과시하고 있다.

유럽 베팅정보 사이트 오즈체커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 이후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배당률을 소개했다. 나폴리는 우승 배당률 4배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클럽 중 3번째로 우승 가능성이 높은 클럽으로 평가받았다. 오즈체커는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고공 질주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선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나폴리와 16강 대결을 펼친 프랑크푸르트는 어떤 문제도 야기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평가받고 있다. 맨시티의 우승 배당률은 9/4배로 8강에 오른 클럽 중 가장 낮았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7/2배로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우승 배당률은 15/2배로 나폴리보다 높게 책정되어 나폴리보다 우승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나폴리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AC밀란은 우승 배당률 33배로 8강에 오른 클럽 중 우승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책정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클럽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와 함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클럽으로 소개했다.

한편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할 경우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벤피카(포르투갈)의 8강전 승자와 대결해 수월한 추첨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잉글랜드)와 대결한다.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전까지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같은 강력한 우승 후보들과의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나폴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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