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1회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 일명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건강검진 문진표 작성을 위해 모였다. 이장우가 첫 건강검진임을 밝히자 박나래 또한 "대장내시경은 한 번도 안 해봤다"며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팜유가 대장(내시경)을 안 하면 큰일 난다. 우리처럼 많이 먹는 사람들은 대장을 무조건 해야 한다. 난 그래서 매년 대장을 한다"며 대장내시경 경험자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그런데 대장내시경 키트가 오지 않았느냐. 그런데 안내서에 그렇게 쓰여있더라. 폭풍 설사를 할 수 있다고"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폭풍 정도면 되게 순화해서 말한 거다. (내가) 경험이 있지 않느냐. 일단은 뒤가 없나 싶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을 먹지 않느냐. 잘못된 걸 줬나 싶을 정도로 아무 반응이 안 왔다. '왜 반응이 없어?' 하는데 '허흑!' 한다. 그래서 화장실에 가면 수압이 엄청 세다. '솨아아아아아아'"하고 리얼한 후기를 전했다.
건강검진 당일. 먼저 도착한 박나래와 이장우는 평소보다 한층 핼쑥해진 모습이었다. 박나래는 "야 이거. 그냥…! 화장실 급해가지고 차 돌려가지고 다시 왔다"며 토로했다. 이장우 또한 "살짝 가스가 찬다고 실수로… 큰일 날 뻔했다"고 말하자 박나래는 "어유 야야, 그건 안 된다. 이거 방귀 얕잡아보면 안 된다"며 손사래를 쳤다.
뒤늦게 터덜터덜 등장한 전현무 또한 단 하루 만에 달라진 모습이었다. 박나래가 "어머어머, 턱 보이는 거 봐라"며 놀라워했고 이장우 역시 "왜 이렇게 살이 빠지셨냐. 대박이다"고 맞장구쳤다. 그러나 전현무는 "웃기지 마라. 나올 수가 있다. 웃으면서 팍 나올 수가 있다. 나 차에다 할 뻔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내 전현무는 "아니 이거 좀 화장실 가서 해야 될 것 같다. 마지막 한 방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배를 움켜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설상가상으로 흰 바지를 입은 전현무는 "바지 좀 확인해 달라. 팬티는 검은색인데"라며 "지렸느냐. 주승이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급히 화장실로 달려갔지만 1층 화장실에 빈칸이 없었다. 전현무는 급히 계단을 올라 2층 화장실로 달려갔다. 화장실에 들어선 전현무는 "오우, 나이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각종 검진을 마친 뒤 드디어 대장내시경의 차례가 다가왔다. 세 사람은 모두 구멍이 뚫린 대장내시경용 바지로 환복 했다. 박나래는 "기분이 영 이상하다"며 어색함을 드러냈고 이장우 또한 "시원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그런데 장우 큰 일 날뻔했다. 바지 앞뒤를 바꿔 입을 뻔했다"고 뜻밖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세 사람은 비장한 발걸음으로 수면 마취실로 향했다. 침대에 누운 박나래는 "약간 좀 그렇다 자세가"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대장내시경 경험자였던 전현무 또한 "이럴 때마다 걱정되는 게 잠이 안 올까 봐"라고 긴장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팜유라인'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