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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학교 의대 교수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조국흑서' 저자이자 보수 논객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을 겨냥해 "문재인이 작살낸 한일관계 복원을 위해 애쓰는 대통령을 응원은 못할망정 왜곡·선동으로 까대는 좌빨들"이라고 맹폭했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서민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혼자서 밥을 먹는 행위)이 더 낫다는 개딸. 팩트로 다 반박 당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랑 화기애애하게 밥 먹었다는 기사가 나니 이젠 문 전 대통령 특기인 혼밥이 더 낫단다ㅋㅋ"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아니 혼자 밥 먹으려면 해외 순방은 왜 가나"라며 "개딸들 지능은 다 왜저럼? 저러니 탁현민이나 빨고 있지ㅋㅋ"이라고 날을 세웠다.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을 비판하는 것에 대한 반박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일본 내 주요 한일 친선단체 인사들을 접견했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도 만났다.
친선단체 인사로는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과 스가 요시히데 차기 회장 내정자, 오부치 유코 부회장, 일한친선협회 가와무라 다케오 중앙회장, 일한협력위원회 아소 다로 회장과 나카소네 히로후미 회장 대행 등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이 12년 만에 성사된 정상 간 양자 방문으로서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라며 "양국 정상 차원에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향후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가 양국 국민 간 우호 협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누카가 회장은 "오랫동안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으로서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지속해서 강조해왔다"며 "오늘 이렇게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스가 전 총리는 "양국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의 첫걸음을 뗀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만큼 일한의원연맹 차원에서도 한일 간 의원 교류 활성화와 건설적인 정책 제언을 통해 한일관계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펴겠다"고 말했다.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딸인 오부치 유코 부회장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5주년인 올해 한일관계 개선에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한일 간 제반 분야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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