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 축구 선수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10여년 동안 세기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 이제 경기력과 우승을 넘어 '돈'으로 1등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독보적 1위로 치고 나갔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 입단하면서 연봉 1억 7500만 파운드(2781억원)를 기록했다. 세계 1위의 연봉이다. 메시는 PSG에서 850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다.
연봉에 관해선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1인자가 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 호날두의 1위 자리가 위태롭다. 호날두가 다시 메시에 밀려 2인자가 될 가능성이 높이진 것이다.
최근 현지 언론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메시에게 연봉 1억 9400만 파운드(3082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를 능가하는 세계 1위의 금액이다. 메시가 받아들인다면 연봉 1인자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추가 조항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더선'은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입성에 대한 추가적인 보고서에 따르면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총 6억 파운드(9551억원)의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스포츠워싱'의 일환으로 슈퍼스타 영입을 추구하고 있고, 또 2030 월드컵 개최를 노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처음부터 가장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는 다름 아닌 메시였다. 호날두를 능가하는 제안으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메시를 영입하려 하는 것이다.
이 매체는 6억 파운드의 자세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봉으로만 계산하면 3년 계약으로 추측할 수 있지만, 연봉 외 다른 추가 옵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확실한 건 호날두를 능가하는 '충격적인 제안'이라는 것이다.
'더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6억 파운드의 충격적인 제안을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에게 했다. 최근 호르헤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호르헤 메시는 "가짜 뉴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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