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토트넘은 팀도 아니다 용납할수 없다"선수단 맹비난→'경질이 답이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은 19일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사우샘프턴전서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팀을 싸잡아 비난했다. 팀의 실력이 자꾸만 퇴보한다며 선수들을 공격했다.

더 선은 이날 경기후 가진 콘테의 인터뷰를 상세히 전했다. 그러면서 콘테가 ‘자신의 선수들에게 공격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콘테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속상하다. 우리가 3-1로 이기고 있고 15분 남았으니 승리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콘테는 “우리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고, 지난 시즌에는 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지난 시즌의 특성을 잃었다.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정신이 없다”고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콘테는 한마디 쏘아붙였다. “우리는 팀이 아니다.” 이말은 화가난 콘테지만 그래도 자신의 선수들에게 비난을 퍼붓는 말이어서 더 선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콘테는 “선수들의 책임감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날 경기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콘테는 “지금은 어렵다. 우리는 함께 열심히 하고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팀이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저와 스태프가 매일 머물면서 개선 할 방법을 생각하기 때문에 매우 답답하다. 솔직히 지금은 저에게 책임을 져야 할 때이다. 스태프, 구단뿐 아니라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자신을 포함해 구단 전체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콘테는 거침없이 말을 이어나갓다. “선수들은 경기장에 나가고, 저는 감독이다. 저는 책임을 지고, 선수들은 일부를 감수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일어난 일은 용납할수 없다. 상황을 개선하고 이적하기 위해 매 순간 말하려고 노력했다. 팀이 되고 서로 돕는 것이 중요하지만 저는 이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다시 선수들에게 화살을 돌렸다.

콘테는 끝으로 “마음은 계속 집중해야 하고 1년 반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에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았다. 이번 시즌에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다시한번 팀이 후퇴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말이었다.

[토트넘 콘테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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