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수원이 올 시즌 첫 승에 실패한 가운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1무3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수원은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16분 이진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갔다. 이후 수원은 전반 22분 아코스티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후반전 종반 변준수와 김민덕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첫 승이 불발된 수원은 홈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변준수의 결승골 이후 수원은 공격을 시도할 때마다 홈팬들의 야유를 들어야 했다. 반면 대전 수비진이 수원의 공격을 차단했을 때는 대전팬 뿐만 아니라 수원팬들도 환호를 보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이후에도 경기장에는 수원팬들의 야유가 가득했다.
수원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들의 잘못이 많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웠지만 선수들은 하고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전 미스 등이 잘못됐다. 많이 찾아와 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수원은 지난시즌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등 고전 끝에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1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해 경기당 1골이 되지 않는 빈약한 득점력과 함께 7골을 실점해 리그 최다실점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원과 대전의 경기장면.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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