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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또 쓰러졌다.
토미야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포르팅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5분 만에 턴 장면에서 부상을 입었고 결국 교체됐다. 상태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토미야스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토미야스는 지난 시즌 아스널로 이적했다.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종아리와 햄스트링 등 여러 부위를 다치면서 후반기는 거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아스널은 오른쪽 수비에 공백이 생겼고 결국 토트넘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올시즌은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윌리엄 살리바가 중앙 수비수 자리를 차지하면서 벤 화이트가 오른쪽 풀백을 맡았다. 자연스레 토미야스는 좌우 풀백 백업 역할을 맡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걱정대로 토미야스의 부상은 가볍지 않았다.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전하는 ‘DPT’는 21일 “토미야스가 오른쪽 무릎인대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수술이 필요하며 남은 시즌 동안 뛸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스널뿐 아니라 일본 축구대표팀에도 절망스러운 소식이다.
아스널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69점(22승 3무 3패)으로 2위 맨시티(승점 61점)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다. 토미야스가 다치면서 오른쪽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화이트가 유일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살리바도 경기 중 다쳤고 교체를 당했다. 에디 은케티아가 이미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토미야스도 장기 이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르테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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