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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스페인 리그 라리가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이하 '뭉뜬리턴즈')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이틀 차를 맞은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FC바르셀로나 홈구장 캄 노우를 찾은 안정환은 "내가 왜 여기 별로 안 오고 싶어 했냐면, 약간 미련이 생겨서 그래..."라고 입을 열었다.
안정환은 이어 "라리가를 너무 가고 싶었는데 이탈리아 페루자, 독일 뒤스부르크를 택했다"며 "그런데 그다음 해에는 나이가 드니까 라리가에서 날 안 찾지. 축구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그래서 여기 오면 라리가를 못 뛴 게 아쉬움이 생길까 봐 오고 싶지 않았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근데 용만이 형이 자꾸 가자는 거야"라고 토로했고, 김용만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은 이어 "내가 못 뛰었잖아 여기를. 그래서 '내가 혹시나 만약에 감독을 하면 라리가에서 꼭 감독을 하겠다. 마지막 단추를!'이라고 생각했다. 이건 불가능한 얘긴데"라고 고백했고, 김용만은 "선수로서 못 뛰었던 한을 감독으로라도 풀고 싶다"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는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뭉뜬 4인방'이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JTBC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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