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지난 20일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의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예약 판매 공지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스타쉽 스퀘어, 핫트랙스, 알라딘, 예스24 등 여러 음반 사이트 링크를 공유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신나라레코드가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에이핑크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역시 미니 10집 '셀프(SELF)' 예약판매를 알리며 신나라레코드의 이름을 뺐다. 예약구매 이벤트에서도 신나라레코드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22일에는 이채연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가 미니 2집 '오버 더 문(Over The Moon)' 예약 판매를 안내하며 '핫트랙스, 알라딘, 애플뮤직, 예스24, 영풍문고, 인터파크 및 그 외 온라인 판매처'라고 명시했다. 신나라레코드의 이름은 없었다.
1982년 설립된 신나라레코드는 미디어신나라가 운영하는 음반체인점이다. 팬사인회 등 여러 이벤트가 신나라레코드를 통해 진행되는 데다 음악방송 순위 집계를 위한 음반 차트 반영에 유리하다는 설이 돌면서 음반 판매 업계 강자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다. 때문에 예약 판매 공지에 신나라레코드가 제외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의 여파로 보인다. '나는 신이다'에서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5, 6화에서는 아가동산의 교주 김기순의 만행을 다뤘다. 이 가운데 아가동산의 자금줄이 신나라레코드인 것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김기순은 현재 신나라레코드의 회장으로 있고, 대표이사 역시 그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이에 음반 주요 구매자인 K팝 팬들을 중심으로 신나라레코드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가운데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IST엔터테인먼트, WM엔터테인먼트가 예약 판매 공지에서 신나라 레코드를 제외한 것. 비록 신나라레코드에서의 판매 자체가 중단된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소속사의 대처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에이핑크는 오는 4월 5일 미니 10집 '셀프(SELF)'를 발매한다. 아이브는 역시 4월 10일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를, 이채연은 4월 12일 두 번째 미니앨범 '오버 더 문(Over The Moon)'을 선보인다.
[그룹 아이브와 에이핑크 그리고 가수 이채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IST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