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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 바르셀로나가 세르지 로베르트와 프랑크 케시에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최대 라이벌전 승리와 함께 리그 우승도 사실상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68점. 2위 레알 마드리드는 56점에 머물렀다. 격차는 무려 12점이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승리에 취해 기뻐했다. 그런데 이 곳에서 의외의 선수가 한 명 포착됐다. 바르셀로나 소식이 아닌데도 바르셀로나 승리에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그는 바로 첼시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었다.
오바메양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바르셀로나 소속 공격수였다. 2022년 첼시로 이적한 후 하락세를 겪고 있다. 사실상 첼시의 전력 외 멤버로 취급당하고 있는 상황. 이런 오바메양이 첼시 경기가 아닌 바르셀로나 경기장에 나타나 환호했고, 첼시는 이 모습에 분노했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첼시는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떠난 오바메양과 계약을 끝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오바메양이 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를 응원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갔다. 첼시는 이 여행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비록 오바메양이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직접 접촉하지 않았지만, 이 모습은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스포르트'는 또 "첼시는 오바메양을 1년 먼저 방출하는 쪽으로 계획을 짜고 있다. 또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로 갈 수 있다면 임금 삭감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란 토레스 SNS]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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