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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나폴리)가 세리에A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세리에A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3월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5명을 추렸다”고 발표했다. 김민재, 흐비차를 비롯해 아르망 로리엔테(사수올로),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데스티니 우도지(우디네세)가 후보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앞서 지난해 9월에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폴리에서의 첫 시즌 개막 2개월 만에 세리에A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것이다. 김민재가 이번 3월 이달의 선수상도 수상하면 수비수 역대 최초로 2회 수상하는 선수가 된다.
세리에A는 2019-20시즌부터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선수상을 2차례 받은 선수는 총 7명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빅토르 오시멘, 루슬란 말리노브스키, 파푸 고메스, 하칸 찰하노글루,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크바라츠헬리아가 2회씩 수상했다. 아직 3회 수상자는 없다.
역대 2회 수상자는 모두 공격수 혹은 미드필더다. 공격포인트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선수들이 이달의 선수 트로피를 받은 셈이다. 3월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수비수’ 김민재가 2회 수상하면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김민재는 3월에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종아리 근육 부상 탓에 전반전만 뛰고 나온 아탈란타전을 제외하면 모두 풀타임 출전이었다. 나폴리는 이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뒀고, 1실점만 허용했다.
나폴리는 새 역사를 쓰는 중이다. 세리에A 27경기에서 승점 71을 쌓았다. 2위 라치오(승점 52), 3위 인터 밀란(승점 50)과의 격차가 20점 가까이 벌어졌다. 이르면 4월 안에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3월 이달의 선수 후보. 사진 = 세리에A 사무국]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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