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이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전은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르는 첫 경기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0일 소집을 시작했다. 대표팀 일부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과 장거리 이동 등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늦었고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완전체가 소집됐다. 대표팀은 22일이 되어서야 완전체로 첫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22일 오전 훈련을 소화한 후 오후에 울산으로 이동하는 등 컨디션 조절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대표팀 소집명단을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했다. 대표팀은 첫 소집 후 훈련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축구대표팀은 2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초반 15분만 공개하는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대표팀 코치진은 선수단이 착용할 조끼를 3-4-3 포메이션에 맞춰 정렬해 놓았다. 대표팀은 운동장 3분의 2만 사용하는 미니게임을 위해 골대도 옮겨 놓은 모습을 보였다. 축구대표팀의 벤투 전 감독은 빌드업에 초점에 맞춘 가운데 현역시절 세계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좀 더 직선적인 공격 전개를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클린스만은 콜롬비아전을 하루 앞둔 22일 "콜롬비아전에서 전술적인 부분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 경기에 대해 특별히 포메이션을 준비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선수들의 장점을 보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마이데일리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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