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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이 영화는 “아메리카 원주민 20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공포의 통치'에 관한 끔찍한 실화를 다룬다”고 설명했다.
2017년 데이비드 그랜이 쓴 동명의 논픽션 책이 원작인 이 영화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오클라호마에서 오세이지 부족원 여러 명이 학살당한 후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한 FBI의 수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오클라호마 역사 협회에 따르면 1920년대 오세이지 부족은 땅 밑에서 석유가 발견된 후 하룻밤 사이에 부자가 되었고, 호황이 절정에 달했을 때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오세이지 네이션 보호구역 내의 지하 광물은 부족이 소유하고 정부가 신탁했다. 광물 임대는 부족 전체에 지급되는 로열티를 얻었으며, 각 할당자는 헤드라이트라고도 하는 동등한 지분을 하나씩 받았다.
이후 몰리의 어머니 리지는 중독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사망했고, 몰리의 자매들도 잇따라 죽음을 맞았다.
1923년 3월, 리지의 또 다른 딸 리타 스미스, 리타의 남편 윌리엄 스미스, 가정부 네티 브룩셔가 폭발로 인해 집이 파괴되면서 모두 사망했다. 사망 후 버크하트와 몰리는 어머니와 자매의 유산을 상속받았다.
이 사건은 한 가족을 넘어 1920년대 초반까지 24명의 오세이지 인디언이 폭력적이거나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신문은 이를 ‘공포의 통치’라고 표현했다.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윌리엄 헤일은 돈과 권력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매수하고 협박하여 더러운 일을 많이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디카프리오는 처음에 사건을 수사하는 FBI 요원 톰 화이트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살인범 캐릭터를 연기했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의 출연료로 3,000만 달러(약 386억원)을 받았다.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과 같은 금액이다.
그는 의상 디자이너 재클린 웨스트와 만나 “우리가 걸작을 만든 것 같아”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애플이 제작한 이 영화는 파라마운트가 전 세계에 배급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애플]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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