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 클린스만 감독이 조규성과 오현규를 투입하며 최전방 자원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손흥민의 멀티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 초반 콜롬비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조규성과 손흥민이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조규성, 황의조, 오현규 3명의 공격수를 대표팀에 발탁한 가운데 조규성에게 먼저 기회를 줬다.
조규성은 최전방에서 꾸준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콜롬비아 수비진 사이에서도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14분 조규성 대신 오현규를 투입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오현규 역시 전방에서 고전하며 슈팅를 얻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오현규는 후반 42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앞에 버틴 콜롬비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손흥민은 활발한 돌파와 함께 변함없는 슈팅능력으로 멀티골을 터트렸지만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에 위치한 선수들의 활약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공격수들에 대해 "긍정적이고 수준이 높다고 느꼈다. 공격수들은 득점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득점에 대한 의지를 봤다. 개인적으로 현역시절에 스트라이커였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들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콜롬비아전에 이어 우루과이전에서도 최전방 자원의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현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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