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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개발1처장을 ‘알지 못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으로부터 밀착수행을 받고 있는 사진이 추가로 공개됐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경기도 의원은 24일 오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등이 만든 정치블로그 ‘고공행진’을 통해 2015년 1월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호주출장 당시 김 전 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장면들이다.
이 의원은 “식당에서 이재명 당 대표가 김문기 쪽을 향해 웃으며 말하는 사진, 이재명 유동규 김문기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사진이 포함돼 있다”고 사진을 묘사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본인을 위해 일했던 김문기씨를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는 이재명, 하루빨리 고인의 명예가 회복되고 이재명의 거짓과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실무자로 알려진 김 전 처장은 지난 대선 때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이 대표는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하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지난 9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당시 출장을 함께 갔던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은 재판과 언론 등을 통해 “호주에서 (골프칠 때) 2인 카트를 탔는데 모를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의 가면이 벗겨질 것”이라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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