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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격적으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후임으로 급부상했다.
영국 더 선은 25일 이같은 기사를 내보냈다. 나겔스만은 지난 24일 오스트리아 스키휴가 도중 갑작스럽게 경질됐다. 성적 부진이 원인이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2022-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5경기에서 15승 7무 3패를 거두며 2위에 있다. 1위 도르트문트(승점 53)를 1점 차로 추격 중이지만 3위 우니온 베를린에 3점 차로 쫓기는 신세이다. .
나겔스만은 2021년 7월 뮌헨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어서 2026년 여름까지였지만 2년여만에 경질됐다. 하루후인 25일 전 첼시 감독인 토마스 투헬이 감독직을 이어받았다.
그런데 더 선은 경질 하룻만에 나겔스만이 토트넘 감독 후보로 떠 올랐다고 보도했다. 사실 더 선의 보도라기보다는 영국의 텔레그래프가 이같은 주장을 내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25일 곧바로 나겔스만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토트넘 관계자들은 해고된 나겔스만이 토트넘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겔스만이 토트넘의 유니폼을 소유할 정도라는 것.
안토니오 콘테는 조만간 토트넘에서 경질될 예정이다. 이번 A매치 휴식기간 동안 해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래서 현재 토트넘은 후임감독 선임을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콘테를 해고할 시 줘야할 위약금 400만 파운드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토트넘이 나겔스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이번만이 아니라고 한다. 2021년 4월 조제 무리뉴를 경질한 토트넘은 나겔스만을 감독으로 고려했다는 것이다.
한편 나겔스만 감독은 1987년생으로 36살 밖에 되지 않았다. 라오넬 메시와 동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스웨덴)보다는 적다. 이른 나이에 은퇴하고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호펜하임·라이프치히를 거쳤으며 바이에른 뮌헨 첫 해에 리그 우승과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젊은 천재 감독'이다.
[나겔스만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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