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최주환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주환은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는 8회초 대타로 출전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21일 한화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동안 안타가 없던 최주환의 방망이가 KT전에서 불을 뿜었다. 최주환은 2회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0B2S 상황에서 5구 연속 파울커트를 한 뒤 8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1루 주자 한유섬은 3루까지 진루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전의산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최주환은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0B2S으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좋은 선구안과 파울커트로 3B2S 풀카운트까지 만들었다. 이어 심재민의 7구 137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 2호 홈런이었다.
최주환의 좋은 타격감은 6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로 나서 하준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최경모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주환은 지난 시즌 부진했다. 전반기에 24안타 2홈런 19타점 타율 0.161 OPS 0.497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39안타 7홈런 22타점 타율 0.262 OPS 0.804로 나아진 모습이었다. 시즌 타율은 0.211이다.
최주환이 시범경기 막판 좋은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시범경기 22타수 8안타 타율 0.364를 마크했다. 이번 시즌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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