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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추아메니가 황당한 핸드볼 반칙을 했다.
프랑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펼쳐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B조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프랑스는 전반 2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투하는 그리즈만에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그리즈만은 원터치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그리즈만의 프리킥을 우파메카노가 밀어 넣으면서 간격을 벌렸다.
프랑스의 득점은 계속됐다. 전반 21분 음바페가 추아메니의 패스를 받아 1대1 찬스를 잡았다. 음바페는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3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후반 42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4-0의 스코어를 완성했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훌륭한 경기였다. 네덜란드에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대단한 승리였다. 우리가 성취한 것과 분위기,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라고 기뻐했다.
경기 중 논란의 장면도 있었다. 후반 11분 추아메니가 수비 진영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았다. 볼을 터치한 추아메니는 공에 바람이 빠졌다고 생각했고 그대로 손으로 집어 밖으로 던졌다.
주심은 이 상황에서 핸드볼을 선언했고 프랑스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공에 문제가 있어도 심판이 확인하기 전에 추아메니가 손으로 잡았기 때문에 주심의 프리킥 선언은 정확한 판정이었다.
데파이의 프리킥 슈팅은 메낭에게 막혔고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기면서 추아메니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 또한 “추아메니가 볼에 이상을 느꼈지만 주심이 먼저 확인하기 전에 볼을 잡으면 안 된다는 걸 알았을 것이다”라며 추아메니의 실수를 설명했다.
[경기 중 손으로 공을 잡은 오렐리앙 추아메니·추아메니의 월드컵 경기 모습. 사진 =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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