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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는 26일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끝내기 위해 홀란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맨시티가 그에게 제안할 금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역사상 최초인 주급 50만 파운드, 한화 약 7억9500만원이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2600만 파운드, 약 413억원에 이른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홀란드는 이같은 엄청난 제안을 맨시티 경영진으로부터 제안받았다고 한다.
홀란드는 지난 해 7월 맨시티와 계약했다. 기간은 5년인 2027년까지이다. 잉글랜드 데뷔시즌에서 총 42골을 넣었다. 이중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6경기에서 28골을 기록,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해리 케인(21골)과는 7골 차.
덕분에 맨시티는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그리고 FA컵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올라 바이에른 뮌헨을 만날 예정이고 리그에서는 1위 아스널을 추격중이다. FA컵에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4강전을 갖는다.
홀란드는 내년 여름 이적 시장때부터 팀을 떠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 눈독을 들이고 있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이다.
현재 주급은 37만5000파운드이다. 이는 팀 동료인 케빈 데 브라위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와 함께 EPL최정상급 연봉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를 50만 파운드로 올려주겠다는 것이다.
맨시티가 이렇게 계약기간중임에도 불구하고 홀란드에게 파격적인 인상을 제안하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서 ‘이제 손을 떼기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몸값을 높게 책정해서 군침을 흘리지 말라는 경고인 셈이다.
또 하나의 포석도 있다고 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드를 2027년까지 묶어 둠에 따라 그의 친구이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동료였던 주드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한 ‘일석이조’의 포석이라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한편 홀란드는 부상으로 인해 현재 열리고 있는 유로 2024 조별 예선전에서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서 빠진 상태이다.
부상 정도에 대해서 아버지 알피 홀란드는 4월1일 맨체스터 시티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경기에는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엘링 홀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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