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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토니 엘랑가(20)가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엘랑가는 2014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유스팀에서 주목을 받은 엘랑가는 2020-21시즌에 처음으로 1군 명단에 올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까지 치렀다.
엘랑가는 특유의 뛰어난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으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또한 뛰어난 활동량으로 수비적에서도 큰 도움을 준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1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다졌고 2골을 터트리며 맨유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올시즌은 상황이 달라졌다. 엘랑가는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에 밀리며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리그 16경기 중 선발 출전은 5번에 불과하다. 리그에서 아직까지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임대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에버턴, 아인트호벤, 도르트문트 등이 엘랑가를 원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결과적으로 엘랑가 임대를 허용하지 않았다.
A매치 브레이크로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엘랑가는 심경을 전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엘랑가는 26일(한국시간) “나는 경기에 나서고 싶다. 지금 상황이 답답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경기 출전 결정은 내가 아닌 감독에게 달려 있다. 나는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눴고 이는 비밀스러운 내용이다. 나는 그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고 계속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기회가 오면 잡아내야 한다. 분명한 건 텐 하흐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안토니 엘랑가·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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