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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유튜브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정대철(사진) 신임 헌정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후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라며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진전이 없었기 때문에 아주 높게 살 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출신이자 DJ(김대중 전 대통령)계 정치인인 정 회장은 최근 헌정회장 선출이 직접 투표 방식으로 바뀐 2009년 이후 민주당 계열 인사로는 처음으로 헌정회장에 당선됐다.
정 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한 것 같다”고 했다.
정 회장은 다만 “윤 대통령이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55명 용사들의 이름을 부르며 울컥했던 것처럼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도 ‘마음 아프겠지만 이해해달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고 설득하는 말이 필요하다”며 “나는 윤 대통령이 울먹한 것이 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는 그런 진심으로 일본 피해자들에게도 다가가줬으면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후배 정치인들에 대해 “지금 하는 건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러나 어떤 결과든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통령이 정치를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왔으면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야당에 대해서도 “행정부에 대한 정당한 견제를 넘어선 지나친 횡포는 내년 총선에서 독이 될 수 있다”며 입법 횡포를 비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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