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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클럽을 떠난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부임 첫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콘테의 공헌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시즌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했던 콘테 감독은 1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토너먼트 대회에서 모두 탈락해 올 시즌에도 사실상 무관이 확정된 가운데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도전을 마감하게 됐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대신해 스텔리니 코치가 올 시즌 팀을 이끄는 것을 결정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지난달 콘테 감독이 담낭염 수술로 이탈리아에서 치료를 받는 기간 중에도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었다. 스텔리니 코치는 그 동안 콘테 감독과 다양한 클럽에서 함께한 콘테 사단 중 한명이다. 스텔리니 코치는 콘테 감독과 함께 토트넘을 떠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사우스햄튼전 이후 "선수들은 중요한 것을 위해 경기하지 않고 압박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경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것이 토트넘의 이야기다.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클럽 혹은 이곳에 있던 모든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나"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승4무9패(승점 48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다음달 4일 에버튼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과 스텔리니 코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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